선 연구원은 “오락솔의 전문의약품허가 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에 따른 심사완료 목표일은 2월28일로 아직 변함이 없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청자 비용부담법 심사가 연기된 롤몬티스는 아직 심사일이 재지정되지 않았으나 평택 바이오신공장의 실사가 이뤄지면 연내 승인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 ‘포지오티님’,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LAPS Triple Agonist)’ 등의 연구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선 연구원은 “포지오티님은 연내 조건부 허가 신청서 제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규모 기술이전이 기대되는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지난해 4분기에 미국에서 임상2b상에 진입했다”고 파악했다.
한미약품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에 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선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에 사노피로부터 반환된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따른 잔액 연구개발비가 모두 반영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됐을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오락솔의 중국 판권 관련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수령하면서 기술료 부문에서의 수익도 이어나갔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841억 원, 영업이익 318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2% 줄지만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