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이 면세점사업을 맡는다.
김동선 과장은 22일 ‘갤러리아 면세점 63’의 프리오픈 기자간담회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면세점 태스크포스팀의 과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 과장은 한화건설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데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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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산 한화건설 과장이 22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갤러리아 면세점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 과장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는 일을 돕고 있다.
태스크포스팀은 앞으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명품 브랜드 유치와 추가출점 등의 사업전략을 담당한다. 김 과장은 석 달 전부터 면세점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장은 “명품 톱5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갤러리아 면세점의 특징을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갤러리아 면세점에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면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장점이 많다고 브랜드를 찾아가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면세점사업에서 역할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고 배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승마 마장마술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쌓은 인지도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면세점의 명품 브랜드 유치를 위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한화건설은 중동에 많은 발주처가 있고 면세점은 프랑스나 이태리에 주요 브랜드가 있는데 그곳에 가면 항상 '올림픽 나가냐'고 물어온다"며 "면세사업 마케팅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면세점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 과장은 후계구도와 관련한 질문에 “아직 저희 삼형제가 다 어리고 아버님도 젊어서 그런 것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사장은 이날 “5년 동안 갤러리아면세점63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부가가치는 6300억 원, 고용창출 효과는 약 6천여 명에 이를 것”이라며 “여의도와 영등포지역을 미국의 맨하탄처럼 선진국형 관광지로 부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