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상장주관사 골드만삭스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컨피덴셜(기밀)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쿠팡 미국 나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받은 듯, 회사 "확인 어렵다"

▲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실상 나스닥 상장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이르면 3월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 관계자는 “확인을 해주는 것은 어렵다”며 “적절한 때가 되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라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쿠팡의 나스닥 상장이 2분기에 진행될 수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300억 달러(약 32조6700억 원)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팡은 2010년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2015년 직매입 유통으로 전환했고 익일 배송인 ‘로켓서비스’를 경쟁력으로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간 거래금액은 17조 원을 웃돌아 이베이코리아에 이어 국내 이커머스업체 가운데 2위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