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샘의 불법 비자금 조성과 부정 청탁의혹을 수사하면서 한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마포구 한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한샘 본사 압수수색, 불법 비자금 조성과 부정청탁 의혹

▲ 한샘 로고.


경찰은 21층 한샘 대외협력실과 예산담당 부서, 서버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혐의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한샘은 2018년부터 2020년 말까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4개 광고대행사에 44억 원이 넘는 돈을 각종 대금 명목으로 보내 비자금을 마련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언론사 임원과 기자, 경찰 등에게 가구와 인테리어 할인혜택을 제공했다는 부정청탁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