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종합식품생산단지 조성이 마무리돼 가정간편식(HMR)사업 주체이자 계열사인 하림산업과 에이치에스푸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림지주 목표주가 높아져, "가정간편식 올해 안에 상업화 가능"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하림지주 대표).


하림산업과 에이치에스푸드는 모두 하림지주의 비상장 계열사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하림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9400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종합식품생산단지 완공에 따른 가정간편식사업과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이라는 두가지 성장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하림지주 주가가 주요 계열사 주가와 비교해 저평가돼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하림산업은 2018년부터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종합식품생산단지인 하림푸드 콤플렉스를 조성하기 시작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하림산업과 에이치에스푸드는 하림푸드 콤플렉스에서 가정간편식의 시범생산에 들어갔으며 2021년 안에 상업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사업도 하림지주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하림산업은 2020년 8월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투자의향서를 제출해 승인절차를 거치는 대로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림지주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8035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