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엔티가 올해 폐기물처리사업과 자동차해체사업의 성장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인선이엔티는 아이에스동서 자회사로 건설폐기물 전문 처리기업이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인선이엔티는 국내 건설폐기물처리 1위 기업으로 지난해 폐기물기업 인수에 힘입어 성장이 예상된다"며 "자동차해체 재활용사업도 정부정책의 영향에 따라 실적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선이엔티는 지난해 폐기물처리기업을 인수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인선이엔티는 2020년 10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및 소각기업 파주비앤알과 영흥산업환경을 인수했다.
파주비앤알과 영흥산업환경의 실적이 2021년부터 인선이엔티 실적에 반영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선이엔티는 지금까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와 매립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쳤다.
그러나 파주비앤알과 영흥산업환경 인수를 통해 소각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중간처리에서부터 소각, 매립까지 폐기물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해체 재활용사업부문도 성장이 기대된다.
정부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전기차 폐배터리 반납의무가 폐지됐고 노후 경유차 폐차보조금도 지원돼 폐차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인선이엔티 자동차해체 재활용사업과 관련해 "지난해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에서 가장 큰 폐차시설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부 정책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선이엔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91억 원, 영업이익 6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1.0%, 영업이익은 3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