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주식 목표주가 높아졌다.

저비용항공시장의 구조개편 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진에어 목표주가 높아져, “저비용항공 구조개편 과정에서 수혜 봐”

▲ 진에어 항공기. <진에어>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 원에서 1만7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진에어 주가는 1만4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면서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을 제시했다”며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통합하면 저비용항공사 국제선시장의 38.5%를 점유하게 돼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의 보급이 이뤄지고 있는 점도 진에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사태가 종료되면 억눌렸던 항공여객 수요가 나타나면서 진에어의 이익이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다만 진에어의 2020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진에어는 국제선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여전히 의미 있는 매출이 일어나지 않고 있고 국내선도 코로나19의 3차 확산에 따라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진에어는 2020년 4분기 매출 561억 원, 영업손실 47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