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을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합의가 늦어지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하락,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합의 지연에 영향받아

▲ 1월4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1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5%(0.9달러) 내린 47.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021년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37%(0.71달러) 하락한 51.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이 2월 추가 증산을 두고 이견을 보여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사우디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현재 감산규모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러시아는 추가 증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면서 봉쇄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