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11일까지 울산 공장의 가동을 부분적으로 중단한다.
현대제철은 4일부터 11일까지 주간과 야간 각각 4시간씩 하루 8시간 동안 생산을 멈춘다고 4일 공시했다.
2020년 12월28일부터 이어져온 생산중단이 올해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기존에 계획했던 공장 가동시점은 2021년 1월4일이었지만 다시 11일로 미뤄졌다.
현대제철은 앞서 2020년 12월28일부터 2021년 1월3일까지 주간과 야간 각각 4시간씩 하루 8시간 동안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생산중단에 따라 현대제철은 강관 및 경량화제품 생산에 일정 부분 타격을 입게 됐다.
이 제품은 2019년 기준 매출액 7826억 원으로 현대제철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공시에서 “협력사 노조가 파업을 하면서 생산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제철 울산 공장 사내 10곳의 하청업체 소속 600여 명의 노동자들은 10개 하청업체 대표단을 상대로 임금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울산 공장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올해 4월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울산지회로 협력사 노조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