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사장은 우선 ‘뼛속까지 고객중심으로 변화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모든 변화의 시작은 고객”이라며 “2021년 LG유플러스 임직원 모두가 고객에 집중하고 소위 고객에 미쳐야 한다”고 대답했다.
품질에 있어서만큼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고객의 요구에 충족하는 활동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봤다.
특히 통신사업에서는 고객가치 개선에 힘써 고객이 스스로 주변에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알리는 진짜 ‘팬’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영업방식과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바라봤다.
새로운 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황 사장은 “통신사업에서 질적 성장체계를 탄탄히 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고객의 데이터를 통해 컨슈머사업을 광고, 구독형서비스 등 연관사업으로 확장하고 기업사업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분야 솔루션을 사업화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사업에서 고객의 요구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들었다.
황 사장은 “회사의 생존을 위해서는 빛과 같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며 “빠르게 실험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일의 방식이 일상화되도록 조직의 구조와 의사결정 프로세스 등을 환골탈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