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1-04 08: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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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핵심사업인 렌터카(카라이프), 공유경제(SK매직)부문의 높은 영업이익과 함께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의 핵심역량 투자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 7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20년 12월30일 SK네트웍스 주가는 4855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핵심사업인 렌터카와 공유경제부문의 높은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겠다”며 “2020년 3건의 자산 매각을 통해 모두 1조7천억 원을 확보해 주력사업의 역량 강화에 사용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8860억 원, 영업이익 47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4.3% 줄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영업이익이 낮은 일부 해외부문을 축소했고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수입수요가 줄어 철강과 화학 판매량이 감소하며 매출이 줄었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렌터카부문과 공유경제부문 등 핵심사업의 영업이익이 좋은 흐름을 보여 전체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2020년 12월 제주 골프장(3029억 원), 10월 서울 명동 사옥(약 900억 원), 5월에 주유소 사업(1조3283억 원)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핵심사업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수합병에 관해서도 적극적이라 공유경제와 관련한 인수합병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3070억 원, 영업이익 26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6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