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11월 법원에 국내법인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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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
테슬라는 한국법인 이름을 ‘테슬라코리아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로 정했다. 테슬라의 한국법인 설립 자본금은 1억 원이다.
테슬라는 설립목적에 ‘자동차, 관련 부품, 액세서리의 수입과 유통, 판매, 서비스’라고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법인등기에 미국인 토드 앤드루 마론과 수전 진 레포를 한국법인의 대표이사로 기재했다. 두 사람은 미국 테슬라에서 이사 겸 법률자문을 맡고 있다.
테슬라가 이르면 내년에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테슬라의 한국 상륙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테슬라는 7월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과 일본시장에서 판매를 담당할 부사장 채용공고를 냈다. 당시에도 테슬라가 이른 시일 안에 한국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JB 스트로벨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도 11월18일 한국에 방문해서 “구체적인 시기를 말할 수 없지만 한국시장에 반드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테슬라가 언제 국내에 진출할 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가 한국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당분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2014년 4월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시장에 진출했다.
테슬라는 중국에 진출하기 전에 현지회사와 협력해 급속충전소 등 충전 인프라를 먼저 구축했다. 테슬라는 2014년 9월 일본 진출을 앞두고도 충전망 확충에 힘썼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