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한도를 줄인다.

3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내년 1월6일부터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한도를 축소한다.
 
하나은행, 의사 변호사 한의사 신용대출 한도를 내년부터 축소하기로

▲ 하나은행 로고.


의사와 한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닥터클럽대출’, 변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로이어클럽대출’ 등 모두 5개 상품이 해당된다.

직군별로 최대 1억5천만 원이었던 기본한도가 최대 5천만 원으로 조정된다.

합격자의 대출한도도 최대 5천만 원으로 감소한다. 

인턴과 레지던트의 대출 기본한도는 1억5천만 원이었는데 5천만 원으로 줄어든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개업한 의사에게만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개업예정인 의사들도 대출대상에 포함됐다.

전문직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도 기존보다 5천만~1억 원가량 줄어든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6일부터 대출한도를 산정하는 방식도 변경한다. 

기존에는 매출을 기반으로 대출 한도를 산정했는데 앞으로 가계대출은 연소득을 기반으로 한도를 산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