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12-30 17: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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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3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10월27일과 11월17일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총규모 1조 원의 유상증자가 최근 마무리됐다.
▲ 3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10월27일과 11월17일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총규모 1조 원의 유상증자가 최근 마무리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 운용사 TPG캐피탈과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카카오뱅크의 새 주주로 참여했다.
두 회사의 투자규모는 각각 2500억 원이며 주당 발행가는 2만3500원이다.
구주주들도 배정받은 5천억 원에 관한 주금을 29일 납입했다.
이번에 TPG캐피탈과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새 주주로 참여하면서 주주 사이 지분율에도 변동이 발생했다.
30일 기준 카카오뱅크 주주구성을 살펴보면 카카오(31.78%),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7.10%), 한국투자금융지주(4.67%), 국민은행(9.35%), 넷마블(3.74%), 서울보증보험(3.74%), 우정사업본부(3.74%), 이베이코리아(3.74%), 텐센츠(3.74%), Yes24(1.87%), TPG캐피탈(2.61%), 앵커에쿼티파트너스(2.61%), 기타(1.32%) 등이다.
유상증자 이후 카카오뱅크의 총 발행 주식 수는 4억765만3037주다. 자본금은 2조383억 원이고 납입자본은 2조8256억 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내년 상품 확대 및 서비스 출시에 더 힘을 받게 됐다"며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