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분양 사기사건 주범인 윤창열씨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29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윤씨는 2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24일 형집행정지로 출소했다.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첫 사망자 윤창열, 굿모닝시티 사기사건 주범

▲ '굿모닝 시티 분양 사기' 사건 주범 윤창열씨. <연합뉴스>


중증 혈액투석 환자인 윤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27일 끝내 사망했다.

현재 질병관리청은 윤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윤씨는 2001년 대형 쇼핑몰인 굿모닝시티 분양사업에서 분양계약자들로부터 3730억 원가량의 분양대금을 받아 가로채고 법인자금 309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아 2003년 구속기소됐다. 이후 징역 10년을 확정받고 수감됐다.

그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지인들에게 16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로 다시 기소돼 2018년 징역 4년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