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세 납부자가 지난해에 13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29일 발간한 ‘2020년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2019년 기준으로 종부세 납부대상 인원은 59만2008명이다.
▲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종합부동산게 등 세무상담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
2018년 기준 46만2537명에 견줘 12만8481명 늘었다. 27.7%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서울 57.1%, 경기 22.6%, 인천 2.1% 등으로 수도권 지역 납세자가 전체의 81.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부세 납부자 가운데 개인은 94.3%인 55만8205명, 법인은 5.7%인 3만3803 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종부세 결정액은 3조72억 원으로 2018년 1조8773억 원에서 60.2% 늘었다.
종부세액 가운데 개인이 납부한 액수는 37.3%인 1조1212억 원, 법인이 납부한 액수는 62.7%인 1조8860억 원이다.
종부세는 매년 6월1일을 기준으로 각자 소유한 주택 또는 토지의 공시가격 합계가 자산별 공제액을 초과하는 사람에게 부과되는 세금이다.
주택 공제액은 6억 원, 1세대 1주택자는 9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