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당에 코로나19 관련 국회 긴급현안질의를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수급상황에 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준비 상황과 대책을 확인하기 위한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시국회 회기가 내년 1월8일까지 남은 만큼 민주당과 협의해 꼭 긴급현안질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들에게 백신의 조달과 접종시기를 소상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내년 2월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해 국민은 언제 백신이 조달되고 접종되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임시국회 중 의문을 해소하고 정부가 주장해 온 투명한 행정을 확인하기 위해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이 긴급현안질의에 나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한다”고 덧붙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에 흠결이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야당 추천위원이 새로 추천됐는데 후보 추천기회를 박탈하고 대상 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할 기회도 박탈한 채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두 사람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 지명 과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사법체계 근간을 흔드는 정권옹호처 출범을 최대한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