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트, SCI평가정보, 우리기술투자 등 가상화폐 관련 회사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3천 만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위지트 SCI평가정보 주가 초반 급등, 비트코인 뛰자 관련주 강세

▲ 위지트 로고.


28일 오전 9시54분 기준 위지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3.50%(185원) 뛴 155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위지트가 최대주주에 올라있는 옴니텔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지분 8.23%를 보유하고 있다.

SCI평가정보 주가는 14.07%(600원) 급등한 4865원에,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7.48%(350원) 상승한 5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SCI평가정보는 가상화폐거래소 에스코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8%를 보유하고 있다.

비덴트(4.14%)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2.83%) 주가도 오르고 있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분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지분을 각각 쥐고 있다.

빗썸에 따르면 27일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 때 3150만 원까지 상승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천 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초 840만 원 수준이었지만 11월에 2천만 원대로 올랐고 다시 한 달여 만에 3천 만원을 돌파하게 됐다.

코로나19에 따른 막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화폐가치가 하락했고 페이팔의 가상화폐 결제 도입 등으로 신뢰도가 상승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기관투자자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나서는 점도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두바이 소재 재무설계컨설팅 기업 드비어그룹의 나이젤 그린 최고경영자는 "미국 월스트리트 거물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찾고 있는 추세다"며 "기관이 비트코인에 많은 관심을 보이자 일반투자자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