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구례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남원 오리농장 1곳과 구례 오리농장 1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24일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에 있는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살처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까지 전국 가금농장 24곳과 체험농원 1곳 등 모두 25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앞서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24일 실시한 출하 전 검사 및 정기 검사에서 남원 오리농장 1곳과 구례 오리농장 2곳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아직까지 1곳의 구례 오리농장의 사육가축과 관련해서는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의 반경 3km 안에 있는 사육가금과 관련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반경 10km 안의 가금농장은 30일 동안 이동을 제한하고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도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된 남원시와 구례군에 있는 모든 가금농장에서도 7일 동안 이동이 제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