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7383억 원을 수주해 창사 뒤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현대성우 8단지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확보하며 2020년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4조7383억 원의 수주실적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현대성우 8단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조감도. <현대건설> |
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은 19일 공사비 3400억 원 규모의 용인 현대성우 8단지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이번 사업에서 수주한 공사금액은 1505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7383억 원 규모의 수주를 따내 2017년 수주액 4조6468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주요 수주실적은 부산 진구 범천 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4159억 원),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1조7377억 원), 제주 제주시 이도주공 2, 3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2929억 원), 용인 현대성우 8단지아파트 리모델링사업(1505억 원) 등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기준으로 국내외에서 모두 65조 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확보해 3.8년치 일감을 확보했으며 건설업계 최고수준의 신용등급(AA-)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 재무구조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의 역대 최대실적 달성은 현대건설을 향한 고객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편안하고 행복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고객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