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29분 기준 명신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15.84%(3850원) 뛴 2만81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명신산업 주가 초반 뛰어, 테슬라에 부품 공급 부각 지속

▲ 명신산업 로고.


상한가에 거래를 마친 15일을 시작으로 3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명신산업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자동차 차체부품을 공급한다. 테슬라 관련주로 분류돼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핫스탬핑 기술을 보유한 명신산업은 글로벌 전기차와 함께 성장할 전기자동차부품업체”라며 “친환경차 및 전기차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초경량, 초고강도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핫스탬핑 기술 채택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명신산업의 고객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2019년 기준 테슬라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업체 매출이 3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신산업은 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 날 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에 도달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하며 흥행했다.

명신산업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1만3천 원으로 결정됐다. 

명신산업은 11월24~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코스피 역대 최고 경쟁률인 1195.69 대 1을 보여 희망밴드(4900~5800원)를 초과한 6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도 1372.94 대 1로 집계돼 코스피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