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대차는 이 사장이 16일 대표이사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
이원희 사장,
하언태 사장 각자대표이사체제에서
정의선 회장과
하언태 사장의 각자대표체제로 변경됐다.
대표이사에서 내려오지만 이 사장은 현대차 사장으로 업무는 계속 수행한다.
이번 사임은 15일 현대차그룹 임원인사의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임원 인사를 통해 장재훈 사장을 현대차 대표이사로 새롭게 내정했다.
장 사장은 내년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새롭게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전날 임원인사 보도자료에서 “
이원희 사장은 미래 자동차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사업 최적화, 전동화 스마트팩토리 등 밸류체인 혁신, 기술개발 시너지 강화 등의 역할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이 현대차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것은 4년 만이다.
이 사장은 현대차그룹을 대표하는 재무 전문가로 2016년 3월 현대차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2019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