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회사채 만기 연장을 위해 올해 지원한 금액이 56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보증기금은 15일 8차 유동화증권 발행을 통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비롯한 187개 기업에 2206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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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왼쪽) 한진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
신용보증기금은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 특별차환자금 263억 원을 18일 지원하기로 했다. 한진해운 142억 원, 현대상선 121억 원 규모다.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모두 8차례 걸쳐 두 기업에 지원한 자금규모는 한진해운 2957억 원, 현대상선 2640억 원이다.
신용보증기금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비롯해 185개 중소중견기업에도 신규 및 차환자금 1943억 원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유동화증권 발행을 통한 자금지원으로 회차채 만기가 돌아온 기업의 유동성 해소와 금융시장에서 안정적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보증기급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유망기업(46개 기업)에 지원하는 494억 원에 대해서는 0.2~0.5%포인트의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모두 8차례에 걸쳐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2160개 기업에 3조5400억 원을 지원했다. 이는 원래 계획한 3조5천억 원보다 많은 액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