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새 게임 출시 확대로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게임빌 목표주가를 5만1천 원으로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게임빌 주가는 14일 3만5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종밖에 없었던 신작 게임이 내년에는 4종 이상 출시된다”며 “2021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게임빌은 2021년 1분기에 ‘아르카나 택틱스’, ‘프로젝트 카스고’를 시장에 내놓는다.
프로젝트 카스고는 최근 인기가 많은 모바일 레이싱 게임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게임개발사 내추럴모션이 내놓은 모바일 레이싱 게임 ‘CSR2’의 경우 하루 매출이 3억~5억 원에 이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게임빌의 하루 매출은 3억 원 수준으로 내년 4개의 새 게임이 하루 매출 2천만~3천만 원만 내줘도 매출은 20% 증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계열사인 컴투스가 내년에 대형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게임빌은 컴투스 지분 29.3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에서 내년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서머너즈워:크로니클’ 등 신작 2종을 출시하면서 게임빌 지분을 통한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빌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90억 원, 영업이익 5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에 견줘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59.4% 늘어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