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가 솔루스첨단소재로 거듭났다.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 회장이 새롭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두산솔루스 솔루스첨단소재로 이름 바꿔 출발, 대표에 진대제 이윤석

진대제 신임 솔루스첨단소재 각자대표이사 회장.


솔루스첨단소재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진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진 회장과 이윤석 대표이사 사장의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진 대표와 이 대표는 이사회가 끝난 뒤 임직원들에게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있는 여러분이 이미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이라며 "2025년 안에 2조 매출 달성이라는 성장비전의 탑을 함께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새 회사이름 솔루스첨단소재는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과 첨단소재를 인류의 삶에 연결하는 전문기업'을 뜻한다고 솔루스첨단소재는 설명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각 사업부문별 핀셋 성장전략을 구사해 전지박·동박·전자소재·바이오 4개 모든 사업부문의 시장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유럽 유일의 전지박 생산거점인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을 2025년 연산 7만5천 톤까지 끌어올리고 60년 넘는 개발·양산 기술 노하우로 하이엔드동박 고부가제품의 장기공급체계를 다각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전자소재사업은 올레드블루 기능성 소재인 aETL의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고 고객사 다변화에 집중한다. 바이오사업은 화장품 완제시장 진출을 통한 가치사슬(밸류체인) 확장으로 성장 가속화를 실현한다.

이날 두산그룹과의 거래종결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스카이레이크롱텀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 조성을 통해 솔루스첨단소재의 새 주인이 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최대주주는 두산 외 36인에서 스카이레이크롱텀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 외 2인으로 변경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특수관계인 보유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53%다.

스카이레이크는 솔루스첨단소재 성장을 위한 핵심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유럽법인 통합, 전지박 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주요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핵심인재 영입 등이다.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스카이레이크의 투자 성과와 인수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어 온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솔루스첨단소재를 글로벌 초격차기업으로 성장시킬 것"며 "외형성장 뿐 아니라 수익성 제고를 통해 임직원 및 고객사와 함께 동반성장해 나가면서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