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방산시장에서 지배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LIG넥스원은 국내 유도무기, 감시정찰, 항공전자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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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 |
LIG넥스원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는 정부가 국방예산을 늘려 대규모 국방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정부는 신형 무기체계를 도입하고 네트워크 중심의 전장 환경을 준비 중”이라며 “LIG넥스원은 네트워크와 정보전자 중심의 전장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국방업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조기경보체계 지휘통제체계 요격체계 등으로 구성된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시스템 구축에 주도적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앞으로 10년 동안 육해공군에서 14조2771억 원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LIG넥스원이 진행하는 수출사업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현재 진행 중인 수출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수출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국방업체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중동과 남미 등 수출국 재정악화로 해외진출에 우려가 나오지만 수출대상국의 무기도입 예산은 이미 확정돼 있어 해외시장의 진입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