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배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1일 오전 10시30분 기준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보다 1.26%(300원) 오른 2만41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2월9일부터 3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저유가, 유연탄 단가 하락, 원전 가동률 정상화 등으로 2021년까지 한국전력의 이익이 개선돼 배당도 다시 시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전기를 생산하는 원재료인 석유와 유연탄 등의 가격이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단가가 저렴한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이 높아지면 같은 가격으로 전기를 판매하더라도 한국전력의 영업이익률은 높아진다.
한국전력이 2018년과 2019년 영업손실을 내면서 배당을 하지 못했던 만큼 실적 개선에 힘입어 배당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 주가는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12월 들어 12.53%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