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글로벌 철강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포스코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철강제품 출하량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포스코 주가는 27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로 수출단가가 상승하고 있고 3분기에 이뤄진 국내 철강 유통단가 인상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철강제품 출하량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원재료인 철강석 투입단가도 오르고 있지만 석탄 투입단가는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포스코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방 연구원은 "최소한 내년 1분기까지 철강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자동차 등 수요처에서 단가 인상이 이뤄져야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스코 해외 철강부문도 꾸준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3310억 원, 영업이익 3조531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47.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