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클라우드컴퓨팅과 중국 전기차산업, 중국 바이오 관련 기업 등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국내에 상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신성장종목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신성장 상장지수펀드 3종 국내에 상장

▲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로.


타이거(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INDXX 상장지수펀드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클라우드 서버와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 가운데 글로벌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여개 종목이 투자대상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규모가 큰 회사도 투자대상이며 부품 생산업체를 비롯해 데이터센터로 사용되는 건물의 리츠(REITs)까지 포함된다.

타이거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상장지수펀드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대와 함께 급성장하는 중국 전기차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중국 전자제품, 자동차, 자동차부품, 산업장비, 특수화학산업 등에 포함되는 종목 가운데 전기차 관련 제조, 판매사업을 하는 중국 A주, 항셍지수 및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을 편입한다.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 상장지수펀드의 기초지수는 중국 생명공학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삼는다. 

중국과 홍콩, 미국시장에 상장된 바이오테크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바이오테크는 인간생명 현상을 다루는 모든 연구 및 기업활동, 신약 개발의 근간이 되는 바이오 물질을 다루는 기술 등을 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투자자들은 이번 상장되는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우수성이 검증된 해외투자 상품을 환전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며 “특히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하면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가 이연되고 3.3~5.5%의 연금소득세로 과세되므로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