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0-12-08 11:47:43
확대축소
공유하기
대한과학, 태경케미컬, 투비소프트 등 저온유통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등으로부터 최대 44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면서 백신 보관에 필요한 저온유통 관련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 대한과학 로고.
8일 오전 11시13분 기준 대한과학 주가는 전날보다 20.30%(4800원) 뛴 2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과학은 영하 95도의 초저온으로 순간 냉각시키는 장치를 제조한다.
태경케미컬 주가는 1만8150원으로 16.720%(2600원) 급등했고 투비소프트 주가는 3760원으로 11.74%(395원) 뛰었다.
태경케미컬은 저온유통에 사용되는 액체탄산 및 고체탄산가스(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한다.
투비소프트는 인공지능 기반 저온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 일신바이오(11.68%), 에스씨디(6.46%), 에이디칩스(5.45%) 등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운송할 때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모더나 영하 20도, 아스트라제네카 2~8도의 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도입계획 관련 브리핑을 열고 “최대 4400만 명분의 해외 개발 백신을 선구매하고 2021년 1분기(2·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앞으로 후속 백신 개발동향 등도 면밀히 관찰하고 추가 물량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최대 34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선구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