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엔터테인먼트가 중국에서 합작법인 설립으로 내수에 의존하는 한계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온라인동영상 플랫폼 르티비(LeTV)와 합작법인을 세우면서 단순 음원 플랫폼에서 문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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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수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 |
이 연구원은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합작법인을 통해 내수의 한계를 벗어나 중국에서 매니지먼트 매출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0일 중국 온라인동영상업체인 르티비(LeTV)와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르티비는 중국 현지 IPTV 1위 사업자로 중국 인터넷 콘텐츠업계 최초로 상장한 기업이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르티비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중국 현지에서 콘텐츠 투자를 함께 하기로 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르티비와 합작법인 외에도 내년에 콘서트 티켓 예약, 동영상 서비스 등을 추가해 문화 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유료 가입자 수 예상치를 350만 명에서 360만 명으로 늘렸다”며 “카카오가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하고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점도 향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일 전일보다 5.17%(3900원) 오른 7만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