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 ‘세븐나이츠2’가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고 중국 판호 발급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됐다.
▲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넷마블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13만2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안 연구원은 “11월 출시된 세븐나이츠2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3위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며 “세븐나이츠2는 하루 평균 매출 12억 원 이상을 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2020년 4분기와 2021년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6일 출시가 예정돼있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역시 글로벌시장에서 성공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양호한 글로벌 지역 성과가 기대된다”며 “전작인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지난주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양호한 매출 추이를 기록하고 있는데 후속작인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넷마블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540억 원, 영업이익 26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31.8% 늘어나는 것이다.
최근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국내 게임업체들의 판호 발급과 관련된 기대감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넷마블의 판호 발급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다음 순서로 판호를 발급받을 수 있는 업체는 넷마블일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의 애플앱스토어에서 유통이 되고 있었던 서머너즈워가 먼저 판호 발급을 받은 만큼 똑같이 중국 애플앱스토어에서 유통이 되고 있는 넷마블의 ‘스톤에이지M’이 정식으로 판호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그는 “판호 발급이 다른 신규게임으로 이어질 지와 관련된 의문은 존재하지만 만약 신규게임 판호가 발급된다면 2017년부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과 ‘블소레볼루션’의 판호가 먼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