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내년에 내놓을 모바일게임 신작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모바일게임에서 거두는 성과를 바탕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0일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사업을 본격화하는 2016년부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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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최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9일 공개한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 온 모바일’과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엔씨소프트는 두 게임을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는데 주력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도 “엔씨소프트의 2016년 신작게임에 대한 성공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뿐만 아니라 PC온라인게임 신작인 ‘마스터X마스터’ 등도 눈여겨 봐야한다”고 말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온라인과 모바일 양쪽 부문에서 신작이 잇달아 나올 예정“이라며 ”엔씨소프트의 주력게임인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성공예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엔씨소프트가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앞으로 주가상승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9일 15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주당 2747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내년 순이익이 올해 대비 47%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경우 엔씨소프트의 주당 배당금액은 4천 원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