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폴크스바겐 "이산화탄소 배출조작 3만6천대 수준에 그쳐"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12-10 18:04: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폴크스바겐의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조작 차량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9일 이산화탄소 배출량 조작 문제를 조사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오류가 있는 차량은 80만 대가 아니라 3만6천 대 수준이라고 정정 발표했다.

  폴크스바겐 "이산화탄소 배출조작 3만6천대 수준에 그쳐"  
▲ 마티아스 뮐러 폴크스바겐 CEO.
폴크스바겐은 “한 달 동안의 추가조사 결과 앞서 발표했던 80만 대 가운데 5%에 해당되는 차량에서만 이산화탄소 불일치 판정이 최종 확인됐다”며 “이는 폴크스바겐 전체 판매량의 0.5%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11월 초 내부조사 결과 80만 대의 차량에서 실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대외 표시와 다르게 나타났다고 밝힌 적이 있다.

폴크스바겐의 발표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작한 차량은 제타, 골프, 골프 컨버터블, 폴로, 시로코, 피아트 등 모두 9개 모델만 해당됐다.

폴크스바겐은 “문제가 된 차량의 경우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 조작이 미세해 독일 당국이 크리스마스 전 재검사를 할 것”이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조작과 관련된 비용 문제는 독일당국의 검사가 끝난 뒤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이번 이산화탄소 배출량 조작사태와 관련 의도적으로 불법적 기계조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는 투자자들이 폴크스바겐의 조작사태에 대한 경영진의 전략을 명확하게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아직 1100만 대의 질소산화물 조작 차량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9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전날보다 6.2% 상승한 131.75유로에 장을 마감했다. 폴크스바겐의 재정적 타격이 다소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티아스 뮐러 폴크스바겐 CEO와 한스 디터 포에치 폴크스바겐 이사회 회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자체 조사결과를 보고하고 구조조정 계획을 설명한다. 그는 또 앞으로 12개 브랜드의 전략을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도 밝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