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이오플로우가 웨어러블(착용형) 인슐린 패치 펌프 제품의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이오플로우 주가 장중 뛰어, 착용형 인슐린 패치 펌프 임상 마쳐

▲ 이오플로우 로고.


3일 오전 2시32분 기준 이오플로우 주가는 전날보다 8.09%(3600원) 뛴 4만81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이오플로우는 국내 최초의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인 이오패치의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오패치는 이오플로우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기다.

이오플로우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2019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제1형 당뇨인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 시험에서는 이오패치 착용 전 4주와 착용 뒤 4주를 비교해 제품의 효능, 만족도, 부작용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임상시험 결과 효능 측면에서는 이오패치가 당뇨인의 혈당관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은 이오패치 착용 뒤 모든 시간대에서 착용 전보다 적정 혈당 범위(70~180mg/dL)에 더 오래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떨림, 불안, 혼란, 두근거림,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낼 수 있는 레벨2 중증 저혈당(54 mg/dL 미만)의 발생률도 이오패치 착용 뒤 낮아졌다. 특히 밤 시간대의 중증 저혈당 예방에 효과를 보였으며 고혈당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착용 편이성 항목에서 9명의 응답자 가운데 7명이 만족했다. 착용 뒤 생활 항목에서는 8명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패치펌프가 인슐린 주사 걱정을 줄여주는 지와 관련해서는 9명 모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부작용 측면에서는 피부발진, 바늘 부위통증, 가려움증이 각각 1건씩 발생했으나 경증이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이오플로우는 2021년 1분기부터 이오패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