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해외에 유통하는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외형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대표(왼쪽), 김영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대표. |
3일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8만300원에 장을 마쳤다.
홍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스위트홈'을 공급하는 등 4분기에만 해외 매출이 30% 정도 늘어날 것이다"며 "중국에서는 3분기 판매했던 2편의 드라마를 통해 4분기 추가 수익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중국에서는 해외 콘텐츠 규제가 완화되지 않더라도 매년 수익이150억에서 200억 원 정도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버와 지분관계도 앞으로 실적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홍 연구원은 "국내 최대 인터넷 플랫폼인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안정적 추가 드라마 발주처가 확보됐다"며 "네이버는 유튜브와 동영상 경쟁을 위해 매년 대규모 콘텐츠 제작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보유한 웹툰과 웹소설의 지식재산권에 접근하기 쉬워진다는 점도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23억 원, 영업이익 5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9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