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내년 3~4월에 끝나면서 화웨이로부터 통신장비를 공급받고 있는 LG유플러스의 화웨이 리스크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화웨이 리스크 내년 초 해소 가능"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내정자.


김홍식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1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주가는 화웨이 이슈로 최근 뚜렷한 실적 개선에도 주가가 오르지 못했다”며 “하지만 내년 봄 화웨이 부품 수급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로부터 5G통신장비를 공급받고 있다. 

화웨이가 내년 봄에 미국에 항복을 선언하면서 미국의 화웨이 제재는 끝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현재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기업들로부터  통신장비 제조에 필요한 부품을 조달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화웨이가 받아둔 부품의 재고는 내년 3월이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2021년 3~4월이면 화웨이의 5G통신 핵심부품이 모두 소진될 것"이라며 "결국 화웨이가 미국에 항복을 선언한 뒤 미국이 부품 공급을 승인하면서 미국의 화웨이 제재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최근 증가하고 있어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막을 내리면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3371억 원, 영업이익 906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