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5.18 공익통장에 1호로 가입하고 있다. <광주은행>
광주은행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오월 정신을 기억하고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하고자 예적금이 모두 가능한 통장 '넋이 5월, 그 날을 기억하며'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통장은 옛 전남도청 사진을 통장 표지에 담고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국립 5·18 민주묘지, 5·18 민주광장, 전일빌딩 등 5·18 사적으로 지정된 곳을 통장 속지에 삽입해 제작됐다.
광주은행은 지역민과 함께 5·18의 시대정신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잊혀가는 역사의 현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기억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은행은 2021년 4월 말까지 이 통장을 통해 판매한 수익금의 50%를 2021년 5월18일에 5·18 기념재단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으로 판매되는 이 통장은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넋이 5월, 그 날을 기억하며 통장에 1호로 가입했다.
송 행장은 "이 통장은 1980년 5월의 아픔과 의미를 지역민과 기억하고 나누며 그 사랑을 공익재단에 기부하는 등 스토리가 있는 상품이라"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