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국문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신 전 부회장의 개인기업인 SDJ코퍼레이션은 ‘롯데그룹 경영 정상화를 위한 SDJ코퍼레이션의 입장’이라는 국문 웹사이트(https://www.savelotte.com)를 공식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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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소송을 앞두고 여론전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에는 2015년 10월8일 SDJ코퍼레이션이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 뒤에 배포된 보도자료와 발표자료가 올라와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송과 관련한 언론 보도문도 게재돼 있다.
SDJ코퍼레이션은 앞으로도 신동주 대표의 활동은 물론이고 SDJ코퍼레이션의 최신 입장자료들을 계속 올리기로 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경영 정상화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SDJ코퍼레이션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알려 폭넓고 객관적인 이해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경영 정상화로 고객, 협력사와 사원을 소중히 여기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창업이념을 다시 세우겠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사랑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전 부회장은 11월24일 일본 롯데그룹 전직 임직원들과 함께 ‘롯데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이라는 이름의 일본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SDJ코퍼레이션은 당시 "일본어 웹사이트는 신 대표와 함께 일했던 임직원들이 만든 것"이라며 "SDJ코퍼레이션의 공식 입장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