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씨에스윈드는 미국에 풍력타워 생산기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생산기지 건설이 완료되면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씨에스윈드 목표주가 상향, "미국 풍력타워 생산기지는 성장동력"

▲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회장.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씨에스윈드 목표주가를 12만4천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씨에스윈드 주가는 23일 12만4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정 연구원은 “미국의 46대 대통령인 조 바이든은 환경공약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미국산 풍력발전용 터빈 6만 개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이는 친환경사업을 추진할 때 미국 제품을 사용해 고용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풍력발전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에 생산기지를 건설하면서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파악했다.

씨에스윈드는 20일 장 마감 이후 미국에 풍력타워 생산기지를 만들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380만 주를 발행하며 발행가액은 2021년 1월18일 확정된다. 씨에스윈드는 유상증자가 끝난 뒤 보통주 1주당 1주의 무상증자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정 연구원은 “조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기업의 가치가 상향 조정됐다”며 “유·무상증자에 따른 단기적 주주가치 희석은 아쉽지만 이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씨에스윈드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470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5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