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올해 9월까지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4위에 올랐다.
23일 SNE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월부터 9월까지 77개 국가에서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를 13만 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0.7% 증가했다.
누적 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7.2%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테슬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전기차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9월까지 31만6천 대를 팔았다. 시장 점유율은 17.5%로 집계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은 19.6% 늘었고 시장 점유율은 1.4%포인트 확대됐다.
현대기아차보다 올해 전기차를 많이 판매한 곳은 폭스바겐그룹과 르노-닛산-미쓰비시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은 9월까지 23만3천 대, 르노-닛산-미쓰비시는 같은 기간 14만8천 대를 팔았다.
BMW그룹과 GM그룹, 지리그룹 등의 순서로 현대기아차 뒤를 이었다.
BMW그룹은 12만3천대로 5위에, GM그룹은 9만1천 대로 6위에, 지리그룹은 8만7천 대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