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가 원가구조 개선과 배달 주문 확대에 힘입어 4분기에도 영업이익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올해 3분기 신제품 내슈빌 버거와 치킨제품 판매가 양호했다"며 "가맹점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배달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체질개선 효과가 나타나 수익성 개선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마로푸드서비스 체질개선 성공, 영업이익 4분기도 호조 예상

▲ 이병윤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사장.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외식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회사다.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인수한 이후 고강도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88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0.5% 늘어나는 것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올해 3분기 맘스터치의 재료 공급처를 변경하는 등 원가구조를 손봤으며 전국 지방사업소와 재계약을 통해 지급수수료도 낮추는 등 비용을 절감했다.

동시에 맘스터치 매장 수가 늘고 배달주문 증가가 코로나19 영향을 상쇄하고 있어 4분기에도 이익 확대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이미 2~3분기 맘스터치 배달주문 증가에 힘입어 코로나19 우려를 불식시킨 바 있기 때문에 4분기 코로나19가 재확산해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3분기에만 16개 맘스터치 매장을 열고 4분기에는 현재까지 4개 매장이 늘어나는 등 가맹점 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4분기에도 실적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12월부터 맘스터치의 배달 전문매장을 개장하고 2021년에는 배달형 매장 가맹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해 가맹사업 실적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