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임원인사에서 학력과 성별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인사가 이뤄졌다.

한화그룹이 6일 실시한 임원인사에서 김남옥 한화손해보험 전문위원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했다.

  중졸 출신 김남옥, 한화손해보험 상무로 파격승진  
▲ 김남옥 한화손해보험 상무.
김 상무는 경남 하동출신으로 양보중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다.
 
김 상무는 지난해 초 한화손해보험의 첫 여성임원에 올랐다.

김 상무는 전업주부로 있다가 1990년 보험설계사인 사촌 언니의 권유로 보험영업을 시작했다.

김 상무는 우수한 영업실적을 거둬 4년 만에 정규직 영업소장으로 발탁됐다.

김 상무는 그 뒤에도 탁월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승진을 거듭하다 2006년 마산지역단장으로 임명됐다. 김 상무는 이후 부산지역본부장, 경인지역본부장을 맡다 최근 강남지역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성원 한화손해보험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조 전무는 덕수상고 출신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성별이나 학력 등의 차별 없이 오로지 영업에 대한 실적을 바탕으로 승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