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낙선에 불복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선거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미국 증시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JP모건이 바라봤다.

CNN비즈니스는 19일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은 증권가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최악의 시나리오가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JP모건 "미국 대선결과 뒤집힐 가능성  아직 남아, 증시에 큰 변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P모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이 미국 사회와 증시에 큰 혼돈을 일으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부정선거 의혹을 이유로 들어 미국 대선 보안책임자인 국토안보부 안보국 국장을 해임했다.

미국 법무장관은 대선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도록 검찰에 지시했다.

JP모건은 이런 점을 근거로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려면 예측하기 어려운 여러 사건들이 벌어져야만 한다"며 "하지만 가능성이 완전히 없다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CNN비즈니스는 미국 대선 이후 혼란이 커진다면 주식시장에도 당연히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큰 혼란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면 투자자들은 우선 주식을 급하게 매도한 뒤 상황을 지켜보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CNN비즈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주에서 큰 표차로 패배한 만큼 대선 결과를 뒤집는 일은 상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면 적어도 3개 이상 주에서 패배를 승리로 바꿔야 한다.

JP모건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결과를 두고 벌이는 전쟁을 무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우려하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