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SK건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기술 협력체계 구축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EPCBG장이 18일 SK건설 관훈빌딩에서 열린 ‘부유식 해상 풍력기술 협력에 관한 상호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과 SK건설이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 기술에서 협력한다.

두산중공업은 SK건설과 18일 서울 종로구의 SK건설 관훈빌딩에서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 기술 협력에 관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EPCBG장 등 관계자들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두산중공업과 SK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SK건설이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SK건설은 사업계획 수립과 관련 인·허가를 포함한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두산중공업은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기의 핵심설비를 제작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각각 맡는다.

두산중공업은 5월부터 한국남동발전, 제주에너지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책과제인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가 낸 2020년도 풍력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은 올해 100MW 규모에서 2030년 최대 13.6GW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인원 BG장은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에 참여할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울산과 동남권 해역을 비롯한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