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4분기에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려세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금호타이어가 4분기에 매출 8418억 원, 영업이익 610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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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
이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3.6% 줄어드는 것이다. 그러나 3분기에 적자를 낸 데 비해 흑자로 전환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공장 가동률이 3분기에 60% 이하 수준에서 4분기 70% 수준으로 회복되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 영향으로 평균 판매단가가 3분기부터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노조와 갈등이 깊어지고 결국 노조가 요구하는 임금인상을 수용할 경우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금호타이어는 3분기에 노조의 파업과 중국 판매량 부진으로 영업적자를 냈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전인 2009년 4분기 이후 23분기 만에 영업적자를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