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오쇼핑은 16일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2~3곳으로 나눠 보내주는 ‘나눔배송’ 서비스를 내놨다. < CJ ENM > |
CJ오쇼핑이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색다른 배송서비스를 준비했다.
CJ오쇼핑은 16일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2~3곳으로 나눠 보내주는 ‘나눔배송’을 내놨다.
고객은 CJ몰의 나눔배송 전용 페이지를 방문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배송비로 2300원을 추가하면 가족이나 친구 주소지로도 상품을 나눠서 보낼 수 있다.
CJ오쇼핑은 우선 미리 지정한 40개 상품을 대상으로 나눔배송을 제공한 뒤 서비스 대상 품목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2021년부터는 상품 수령지는 물론 수령일자까지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는 ‘배송일 나눔배송’을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CJ오쇼핑은 1인가구 증가에 따라 묶음 판매가 많은 TV홈쇼핑 제품 구매를 꺼리는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 CJ오쇼핑 자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가운데 55.5%가 상품 수량이 부담스러워서 구입을 망설이거나 포기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은 향후 고객 주문환경을 고려한 편의성 높은 서비스를 계속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CJ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단순한 속도경쟁을 넘어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서비스를 내놔 차별화한 물류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