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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핀테크에 밝고 인맥 넓어, 금융계열사 디지털전환 주도 [2020년]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11-1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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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김동원은 한화생명 전무다.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를 맡아 한화생명을 포함한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체제에서 조직개편을 주도하는 등 경영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1985년 8월20일 서울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예일대학교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한화L&C에 입사해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털팀 팀장을 맡았다.

한화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전사혁신실, 미래혁신담당, 해외총괄담당, 미래혁신부문장을 거치며 한화생명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일을 맡았다.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등 국제행사에 꾸준히 참여하며 인맥을 쌓고 있다.

핀테크에 관심이 많다.

President of Hanwha Life Insurance
Kim Dong-won
경영활동의 공과


△디지털 영업채널 ‘라이프 MD’ 구축 지원
한화생명은 2020년 10월 모바일 앱을 통해 설계사 모집, 교육, 영업활동 등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디지털 영업채널 ‘라이프 MD’를 구축했다.

김동원이 ‘라이프 MD’ 사업화를 직접 지원했다.

라이프 MD는 본인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일하는 새로운 형태의 보험 설계사 모델을 추구한다.

프로슈머(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들은 직접 보험 상품을 설계해 판매수수료를 받을 수도 있다.

한화생명은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라이프 MD가 전속설계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한화생명은 새 수수료체계를 앞세워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과 신입설계사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로 금융권에도 비대면(언택트)문화가 퍼지고 있지만 복잡한 상품구조 때문에 설계사 중심의 대면채널에서 영업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Who Is ?]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 한화생명 실적.
△디지털혁신에 초점 맞춘 조직개편 주도
김동원은 2020년 6월 한화생명 조직개편을 주도했다.

한화생명은 기존 13개 사업본부 50개 팀을 15개 사업본부 65개 팀으로 개편하고 15개 사업본부 가운데 9개 사업본부를 디지털 및 신사업 추진을 위한 부서로 꾸렸다.

디지털 관련 부서에 젊은 임원을 배치했다.

디지털 관련 부서 임원들의 평균연령은 45세로 전체 임원 평균연령 53세에 비해 젊다.

전체 임원 56명 가운데 22명이 디지털 및 신사업 담당 임원을 맡고 있다.

개편된 조직체계에서는 직급에 상관없이 주어진 과제(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하고 전문성 있는 직원이 리더를 맡아 프로젝트를 이끈다. 리더는 임원을 프로젝트 조직의 팀원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권한을 지닌다.

한화생명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기술전략실, 빅데이터실, 오픈이노베이션(OI)추진실 등도 꾸렸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에 새 성과관리체계 도입
김동원은 2020년 2월 한화생명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에 새 성과관리체계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을 도입했다.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은 주로 정보기술(IT)기업이나 신생기업(스타트업)에서 사용하는 성과관리체계다.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Objective)’와 ‘그곳에 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Key results)’의 합성어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변화해가는 성과관리체계다.

OKR은 구글, 페이스북 등 디지털 기업에서 도입한 평가지표로 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OKR은 짧게는 수주, 길게는 분기 단위로 목표관리를 할 수 있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어 디지털혁신시대에 가장 적합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KPI(핵심성과지표)는 연단위로 성과를 평가한다.

OKR은 회사가 먼저 목표를 세우면 부서와 직원이 자발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쌍방향 방식이다. 반면 KPI는 하향식(Top-down)으로 목표를 세운다.

△한화생명 주주에 이름 올려
김동원은 2019년 12월19일 한화생명 보통주 30만 주(0.03%)를 사들이며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은 김동원이 책임경영을 위해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지만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선이 나왔다.

김동원이 2016년 4월 상무에 승진했는데 3년이 지난 뒤에야 주식을 매수를 했다는 점에서 임원으로서 책임경영을 다하기 위해 주식 매수를 했다는 설명에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김동원의 한화생명 주식 매수를 두고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김동원이 한화생명 주식을 취득해 한화생명 안에서 영향력을 넓힐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겠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뜻이 담겼다는 것이다.

지분규모만 놓고 보면 경영승계와 연결 짓기에는 아직 이를 수 있지만 김동원이 오너일가로서 처음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렸다는 상징성도 지녔다.

△베트남, 인도네시아법인 흑자전환 이끌어
김동원은 2018년 말부터 한화생명 미래혁신부문장을 맡아 해외사업과 미래혁신사업을 이끌었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과 인도네시아법인이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김동원이 경영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트남법인은 2019년 순이익 200억 원을 거뒀다. 2018년에는 순손실 80억 원을 냈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김동원이 특히 공을 들이는 곳으로 꼽힌다.

김동원은 2018년 말 베트남 최대 그룹인 빈그룹의 팜 느엇브엉 회장과 만나 금융분야 협력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베트남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e스포츠를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베트남에서 사업 확대에 힘을 쏟았다.

한화생명은 2013년 인도네시아시장에 진출했는데 인도네시아 법인은 2018년 순손실 40억 원에서 2019년 순이익 19억 원을 냈다.

△핀테크사업 추진
김동원은 한화생명의 핀테크사업을 이끌고 있다.

한화생명은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핀테크 활용에 가장 적극적 모습을 보이는 생명보험사로 꼽힌다. 국내 보험회사 최초로 빅데이터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중금리대출상품 ‘한화 스마트신용대출’을 내놓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험설계사에게 보험 관련 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피플 라이크 유’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김동원은 한화그룹과 중국 핀테크기업 디안롱의 핀테크 협력에도 속도를 냈다. 그는 소울 다이트 디안롱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2016년 2월 디안롱과 핀테크사업 추진을 위해 각각 500만 달러를 투자해 싱가포르에 조인트벤처 ‘H&D컴퍼니’를 설립했다. H&D컴퍼니는 한때 P2P대출(개인사이 대출)사업을 추진했었지만 P2P대출 사업을 포기한 뒤 새 사업모델을 찾고 있다.

김동원은 디안롱과 합작 외에도 스타트업 지원사업인 ‘드림플러스’에 입주한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과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센스톤, 센트비 등 핀테크 회사들은 해외 송금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스타트업 지원사업 ‘드림플러스’ 주도
김동원은 한화생명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인 ‘드림플러스’를 주도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2016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드림플러스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를 설립해 스타트업과 국내외 기업의 협력을 주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 4월에는 한화 서초사옥에 ‘드림플러스 강남’을 새로 열었다.

드림플러스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한화생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개방형 혁신이라는 뜻으로 기업들이 연구, 개발, 상업화를 위해 대학, 연구소 등 외부 기관의 기술과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다.

드림플러스63에 입주한 인텔리퀸트, 센스톤, 레드벨벳벤처스, 콰라(QARA) 등 스타트업들은 로보어드바이저서비스, 보안인증시스템, 통합 보험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과 같은 성과를 내놓고 있다.

한화생명은 드림플러스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확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 스타트업들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 형성
김동원은 다보스포럼과 보아오포럼 등 국제행사에 꾸준히 참여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2016년 1월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석해 올리버 샘워 로켓인터넷 회장, 브라이언 포드 전 백악관 모바일 디지털 자문역 등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계 인사들을 만났다.

같은 해 3월 보아오포럼에서는 알리바바 금융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의 징시엔동 대표와 우샤오후이 안방보험그룹 회장을 만났다. 영리더스 세션 패널로 참석해 '거리에 대한 재정의'를 주제로 1시간30분 동안 자유토론하기도 했다.

2017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는 지아빈 투루옹 베트남 FPT 회장, 에베리나 파딜 피에투르스카 인도네시아 와나아르따생명보험 의장 등과 교류했다.

2017년 3월에 열린 보아오포럼에서는 공식 세션행사인 '메이드 인 아시아에서 크리에이티브 인 아시아로'를 진행했다.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창업자 20명을 초청해 스타트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2018년 4월에는 보아오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세계 지도자좌담회에 참석했다. 블록체인 전문가 15명을 모아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라운드테이블도 진행했다.

김동원은 2019년 1월에도 형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김동원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로렌스 핑크 대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의 배 스완 진 회장 등을 만나 금융사업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19년 3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핀테크 국제행사인 ‘머니2020 아시아’ 회의에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들과 참석하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오른쪽 첫번째)가 2017년 1월17일 '2017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첫 번째)과 함께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사 와나아르따의 에베리나 파딜 피에투르스카(왼쪽 두 번째) 이사회의장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그룹>
김동원은 한화생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반을 닦은 만큼 구체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한화생명은 2020년 6월 15개 사업본부 65개 팀으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김동원이 주도했다고 알렸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아닌 김동원이 조직개편을 주도한 만큼 한화생명의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추진에서 김동원이 구심점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재무 전문가인 여승주 사장이 본업인 보험영업과 자산운용,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김동원이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힘을 보태는 역할 분담이 이뤄진 셈이다.

헬스케어 등 새 먹거리를 위해 스타트업을 발굴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한화생명뿐 아니라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열고 스타트업과 협력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오픈 콜래보레이션’, 한화생명은 ‘드림플러스’, 교보생명은 ‘이노스테이지’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형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동생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 등과 함께 한화그룹 경영권을 나눠 승계할 준비도 해야 한다.

김동원은 승계 자금줄로 여겨지는 한화그룹 계열사 에이치솔루션의 지분을 25% 보유하고 있다.

이는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의 절반 수준으로 원활한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는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 평가
[Who Is ?]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왼쪽)가 2019년 1월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23일 라지 갱굴리 비캐피탈(B Capital) 창업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화그룹>
김동원은 한화생명을 넘어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에서 경영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2019년 8월부터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를 맡으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 연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14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2016년 상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2018년 말 한화생명의 미래혁신부를 이끌며 2019년 롯데카드 인수전을 실무적으로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이 막판에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빠지긴 했지만 2014년 삼성테크윈 인수전 이후 한화그룹의 최대 규모 인수합병을 김동원이 이끌었다는 점에서 그룹 내 존재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에 관심이 많고 최신 산업 흐름에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등 국제행사에 참여하면서 세계경제 지도자 및 세계적 석학들과 교류를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김동원은 2016년부터 5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인적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블록체인 투자에 적극적 모습을 보여 국내 블록체인 투자의 큰 손으로 여겨진다.

2018년 보아오포럼에서 세계적 가상화폐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고 공식 세션인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언론 노출을 꺼리는 김동원으로서는 이례적이라는 말도 나왔다.

업그라운드, 액트투테크놀로지스 등 드림플러스에 입주한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후원하고 있다.

업그라운드는 한화와 액트투테크놀로지스가 합작해 만든 회사다. 액트투테크놀로지스는 웨일엑스라는 가상화폐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 4곳과 협업하고 있다.

한화그룹에 입사하기 전 소규모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면서 한화그룹은 물론 김승연 회장의 개인적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 가운데 성격이 김 회장과 가장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김동원이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를 승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보고 있다.

사건사고
△한화S&C 일감몰아주기 무혐의 받아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8월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옛 한화S&C(현재 한화시스템)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혐의와 관련해 전원회의를 진행한 결과 사실관계 확인과 정상가격 입증 등이 어려워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공정위는 한화S&C의 혐의와 관련해 애플리케이션 관리서비스 거래는 관련 시장에서 통상적 거래관행에 가까워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로 보기 어렵고 데이터회선서비스 거래는 정상가격 입증이 부족하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조사 과정에서 추가된 조사 방해 혐의는 행위가 중대하고 명백하다고 판단하기 곤란하다며 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화S&C는 과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했던 회사로 2018년 한화시스템과 합병하기 전까지 계열사의 시스템통합 등 IT업무를 담당하며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성장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공정위는 2015년부터 한화S&C를 중심으로 한 한화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조사했는데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이다.

△2014년 대마초 흡입
김동원은 2014년 1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동원은 2010~2012년 동안 경기도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 소속된 주한미군이 국제 택배로 밀반입한 대마초를 브로커로부터 건네받아 네 차례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2월 법원에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약물치료 및 강의 수강을 명령받았다.

△2011년 교통사고 후 조치불이행
김동원은 2011년 2월 서울 청담동에서 재규어 승용차를 몰고 가다 반대편 차선에 서 있던 SM5 승용차과 충돌사고를 냈다. 김동원은 상대편의 안전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

김동원은 이 사고로 불구속 입건된 뒤 2011년 4월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법원은 검찰에서 약식기소한 벌금 250만 원보다 이례적으로 벌금액을 올려 판결했다.

당시 법원은 벌금액을 높여 선고한 이유로 "피해 차량의 상태를 볼 때 사고가 결코 가볍지 않으며 (김동원이) 사고 사실을 인식하고도 도주한 점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2007년 술집 종업원 보복폭행
김동원은 2007년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다른 클럽 종업원들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하다가 눈 주위를 다쳤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 사실을 알고 경호원과 용역회사 직원 등 17명과 함께 김동원과 싸웠던 클럽 종업원 4명을 서울 청계산 근처 공사장으로 데려가 쇠파이프 등으로 보복폭행을 했다.

김 회장은 폭행 혐의로 2007년 5월11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이 선고됐다. 그러나 항소심인 2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00시간으로 감형됐다. 당시 김동원은 항소심 법원에 '아버지 대신 처벌받고 싶다'는 탄원서를 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왼쪽)이 2016년 1월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오른쪽)와 함께 자오하이산 중국 톈진시 부시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한화그룹>
2013년까지 소규모 공연기획사를 운영했다.

2014년 3월 한화L&C에 입사해 파견 형태로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털팀 팀장을 맡았다.

2015년 12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에 올랐다.

2016년 4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상무로 승진했다.

2017년 12월 한화생명 디지털혁신실 상무를 맡았다.

2018년 12월 한화생명 미래혁신부를 맡아 해외사업과 미래혁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2019년 8월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를 맡고 있다.

2020년 11월 연말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 학력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예일대학교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김동원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 가운데 둘째다. 형은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고 동생은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다.

어머니 서영민씨는 서정화 전 내무부장관의 장녀다.

조부는 김종회 한화그룹 창업주다. 1952년 10월 한국화약을 설립했다.

김종회 창업주의 형은 김종철 전 국민당 총재다. 김동원의 종조부이기도 하다.

김동원의 고모이자 김종회 창업주의 맏딸인 김영혜씨는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 부장의 차남인 이동훈 전 제일화재 회장과 결혼했다.

숙부는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이다. 숙모 김미씨는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다.

◆ 상훈

2016년 보아오포럼에서 젊은 비즈니스 리더로 선정됐다.

◆ 기타

2011년 공군 통역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김동원은 2020년 6월 말 기준 한화생명 주식 30만 주(0.03%)를 보유하고 있다. 김동원이 보유한 한화생명 주식 가치는 2020년 11월5일 종가 기준으로 4억8600만 원이다.

김동원은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보통주 125만 주(1.67%)와 에이치솔루션 지분 25%를 들고 있다.

어록
[Who Is ?]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가운데)이 2016년 3월22일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세션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젊은 리더들과 자유롭게 토론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블록체인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여서 규제 등에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좋은 인재, 기업 등이 모일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 구성이 중요하다. 한화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 블록체인이 제도권에 안착했을 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 (2018/04/11,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제18회 보아오포럼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변화와 미래’라는 주제로 논의하며)

"아시아 권역의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들과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면서 대기업 주도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한화의 '드림플러스'를 통해 국내외 스타트업들의 꿈이라 표현되는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다." (2017/03/24,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제17회 보아오포럼에서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마친 뒤)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시장에서 얼마나 창의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 토의해보고자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아시아권역의 스타트업들이 서로 통합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 더욱 큰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2017/03/24,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제17회 보아오포럼에서 아시아 스타트업 20곳을 초대한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며)

“거리의 정의가 바뀌더라도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면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가치가 있다. 첨단 기술의 발전은 사회 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한 철학적인 부분에 기초돼야 한다.” (2016/03/22, 제16회 보아오포럼 영리더스라운드테이블에서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를 주제로 토론하며)

“한화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우리나라 스타트업 시장을 세계시장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 (2016/01/22, 존 할트혼 매스챌린지 CEO를 만나 스타트업 육성체계에 대해 논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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