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구 신한은행 부행장(오른쪽)과 지현 조계사 주지스님이 11월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은행> |
신한은행이 종교기관 기부금을 스마트폰 등으로 납부할 수 있는 비대면 기부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종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언택트 기부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종교기관이 신한은행에 기부금 계좌를 개설하면 전용 웹페이지 주소를 받을 수 있다.
신도들이 해당 주소로 들어가면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간단한 본인인증을 거친 뒤 은행 계좌에서 기부금이 빠져나가도록 할 수 있다.
신한은행뿐 아니라 다른 은행 계좌에서도 기부금을 낼 수 있다.
조계사는 최근 신한은행과 비대면 기부문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계사 전용 기부페이지도 신설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종교활동이 제한된 데 따라 고객 수요를 반영해 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비대면 기부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