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0-11-10 08: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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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생활양식의 변화와 정부정책에 수혜를 보고 있는 데다 수익률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한동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9일 3만1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코로나19 반사이익 등으로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겠다”며 “긍정적 영업환경 지속과 효율적 비용통제 등으로 양호한 실적흐름에 힘을 더하겠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로 가전수요가 늘어나고 정부에서 가전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을 마련한 것이 롯데하이마트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라 가정 내 체류시간이 늘면서 집과 관련된 소비가 부각되며 생활가전, 디지털가전 및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정의 고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정부의 으뜸효율가전 환급정책이 에어컨과 모바일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바라봤다.
이와 함께 롯데하이마트가 수익성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어 영업이익 증가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상품믹스 개선을 통해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고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추세를 이어가겠다”고 전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개별기준으로 매출 4조550억 원, 영업이익 16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4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